안녕하세요 오늘은 후쿠오카에서 진짜 맛있게 먹었던 야키니쿠 집 니쿠이치 하카타를 소개할게요! 후쿠오카 여행 몇 주 전부터 이 식당 예약하려 몇 번이나 시도했는데 이미 다 차버려서 도저히 예약이 안되더라고요 ㅠ 그래서 현장 웨이팅하기로 마음 먹고 당일에 식당으로 찾아갔습니다!!
사실 이곳을 23년도에 방문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동일하게 구글맵으로 예약하고 가려했는데 예약방법이 바꼈어요.. 단순하게 맵으로 예약하는 방식에서 홈페이지가 생겼더라고요 테이블체크 닷컴 여기서 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몇 달 뒤꺼도 다 매진인지 예약이 안돼요.. 정말 인기가 너무 많아서 그런건지 알수가 없네요 홈페이지도 좀 불편해서 한번씩 가능한 예약 시간대가 생겼다가 없어졌다를 반복하더라고요 여튼 예전 구글맵 예약보다 더 불편해짐;

5/18일 현장 웨이팅을 하기로 결정하고 식당으로 찾아갔습니다 식당 앞에는 이미 한줄 정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고 따로 등록이 필요한가 싶어 매장 내 직원에게 물어봤어요 따로 등록할 거는 없고 사람들 뒤에 서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단골멘트를 계속 얘기하는데 2hour 이라고 해요 ㅋㅋㅋㅋ 지금부터 2시간이라고 계속 이야기해서 에이 설마 2시간이나 걸리겠어? 이 사람들 많지도 않은데 말이야~ 라면서 줄을 섰고 그 이야기는 실화가 되었답니다..

진짜 2시간 정도 후에 겨우겨우 빈 자리로 안내받아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 길고 긴 인고의 시간동안 배고픔 참기가 젤 힘들었음.. 간단한 간식 정도 먹고 기다리시길 추천합니다 여기가 한국 야끼니꾸집들보다 저렴하고 품질도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ㅎ 우리나라에서도 먹으러 자주 가는 편인데 여기는 우설을 더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엔저에다가 물가도 크게 오르지 않아서 그런듯

우설 1접시에 세금 포함 968엔이더라고요 그러면 한국 돈으로 8500원정도니까 엄청 많이 시켜도 그렇게 안 비싼 느낌? ㅎㅎㅎㅎ 일본이 맛집도 많고 여행하기 너무 좋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아 숯불하니까 생각났는데 웨이팅하면서 숯 먼지 좀 뒤집어썼어요 밖에서 숯 만들어서 안으로 넣는데 밖에서 숯 만들때마다 대기하는 사람들 쪽으로 눈 날리듯 흘러오더라고요 ㅠ 킹받지만 피할 수 없는 재해 같은 녀석들 여튼 고기는 맛남

삿포로 병맥주 1병 시켰어요 삿포로에서 유명한 에비스맥주도 만들었는데 맥주의 근본인 지역인 것 같아요 맥주맛은 굿!

사실 생맥이 더 맛있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병맥주랑 구성 차이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심리적으론 생맥주가 훨 맛있는 것 같은데 아마 시원한 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속까지 시원해니까 더 맛있는 느낌 하여튼 1병 다 먹었는데 은근 양도 많고 좋았어요

윗쪽에 생갈비살인데 지방이 엄청 많아서 구울 때 불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몇 점 먹었을 때 엄청 맛있지만 지방이 많기 때문에 금방 느끼해져요 ㅋㅋㅋㅋ 와사비 요청해서 같이 먹어서 좀 느끼한 것을 잡을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와사비 요청해서 드세요!

생갈비살의 느끼함에 양념갈비살을 시켰어요 양념 갈비살 완전 맛있어보여서 마치 짱구 극장판 불고기로드의 불고기를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ㅎ 양념맛은 우리나라 불고기가 더 맛난 것 같았지만 고기가 맛나서 딱 좋더라고요 일본은 특히 짭짤하게 요리를 많이 해서 달달보단 짭짤이 강해요

소고기의 기름이 확 느껴져서 밥 한 공기를 시켰는데 스몰 미디엄 라지 이런 식으로 밥에도 사이즈가 있더라고요 ㅎㅎㅎ 미디엄으로 시켰는데 가격이 250엔 정도고 밥 1.5공기에서 2공기 가까이 될 것 같았어요 따끈한 흰 쌀밥에 고기 얹어서 먹으니까 살살 녹더라고요 와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이번엔 양념갈비살이에요 원래 먹는거 하나하나 안찍는데 밥이랑 너무 잘어울리고 탄수화물이랑 단백질, 지방이 확 어우러지는 맛이라서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ㅋㅋㅋ

제가 대구 킨슈에서 맛있게 먹었던 양념대창도 시켜봤어요! 얘들도 괜찮았는데 맛 자체는 역시 킨슈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 킨슈는 한국 입맛에 더 맞게 양념을 했지 않나 싶어요 ㅎㅎㅎ

옆 테이블에서 먹길래 맛있어보여서 시켜본 김치국수입니다 김치가 들어간 냉면 느낌이에요 ㅋㅋㅋ 면은 냉면은 아니지만 시원해서 고기 먹었을 때 느끼함도 날려주고 짱 좋았어요!! 모든 메뉴를 태블릿으로 처리해서 편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하카타 쪽에서 저녁식사로 추천드려요 다만 예약 안하고 가면(사실 거의 할수가 없음) 현장 웨이팅에 지칠수도 있어요
다 먹고 계산하러 나가기 전에 아이스크림 작은 것도 하나 주는데 엄청 맛있더라고요 ㅎㅎㅎ 사소한 센스가 가게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좋게 기억남도록 하더라고요 다음에도 후쿠오카에 간다면 꼭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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