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군꼬치 대전봉명점” 대전 이자카야/ 대전 꼬치맛집/ 대전 하이볼

대전 노군꼬치 대전봉명점 후기

안녕하세요 2월여행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포스팅하는데 저번 주에 다녀온 대전 이자카야 집 후기 적어볼게요~

영업시간 : 18:00~04:00

영업시간은 여느 이자카야 술집처럼 저녁부터 개시합니다 요새 저녁 먹고 술 마시는 것보다 저녁 겸 반주하러 술집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술집 안주들 퀄리티가 좋은 곳이 많아서 술 없이 먹고 싶지만 예의상 카페처럼 1인 1잔을 시키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이 식당은 꼬치와 오뎅 전문점으로 다른 가라아케나 튀김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꼬치와 오뎅은 무조건 드셔야 돼요!! 저는 노군모듬꼬치 10pcs에 19,500원짜리가 있지만 먹고 싶은 것만 시켜서 즐기기 위해서 낱개로 주문했어요

은행꼬치(4,500원), 버터구이옥수수(6,000원), 닭꼬치(4,500원), 당고떡(3,500원), 팽이삼겹(4,800원) 등 시켰어요 ㅎㅎㅎ 옥수수가 누락되었는지 다른 꼬치들이 나오고 한참 먹고 있는데도 안 나와서 다시 여쭤보니 바로 드린다고 하고 주시더라고요.. 얘기 안 하고 계속 기다렸으면 못 먹을뻔했어요 이상한 걸 눈치챈 게 다른 테이블들은 꼬치랑 같이 옥수수가 나오는데 우리 테이블만 옥수수가 안 나왔다는 점이 수상했고 우리보다 뒤에 시킨 테이블도 옥수수가 나오길래 바로 직원분께 물어보고 받았습니다 ㅎㅎㅎ 여자 알바가 적지도 않고 대충 듣고 가더니 기어이 주문 누락시켰었나 봐요 흠.

하지만 꼬치도 맛있고 오뎅도 맛있었어요 오뎅은 한뻰(4,800원)이랑 야끼찌꾸와(4,500원) 시켰는데 한뻰은 너무 말랑한 식감이라 갠적 별로였습니다 뭔가 고기 지방만 말랑하게 만들어서 씹어먹는 느낌? ㅋㅋㅋㅋ 뒷맛은 어묵맛이 좀 느껴지는데 처음부터 중간까지 느끼함이 감돌아서 많이 못 먹겠더라고요. 야끼찌꾸와는 동그란 오뎅으로 쫄깃쫄깃해서 먹기 좋았어요 ㅎㅎㅎ 야끼찌꾸와만 시킬 걸 그랬다 생각이 들었죠.

꼬치와 오뎅

여기는 다른 이자카야의 꼬치집보다 좋다고 느낀 점이 작은 숯불이 들어있는 작은 화로를 주셔서 꼬치들을 잔열로 따뜻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점이에요!! 처음 바로 나왔을 때는 음식이 따뜻하겠지만 술 먹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다 보면 음식이 식기 마련이잖아요 ㅎㅎㅎ 하나씩 화로에 얹어놓고 먹으니 재밌고 맛있었어요~

오뎅탕도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불 조절할 수 있어서 술 다 마실 때까지 따뜻하게 잘 먹었답니다~

술은 봄베이라는 하이볼을 시켰는데 6,500원으로 파란색의 영롱한 잔에 나왔어요 저는 처음에 술 색깔이 이런 줄 알았는데 잔 밑 부분이 빛나는 거더라고요 ㅎ 각종 하이볼들마다 가지각색의 색깔이 있는 술잔들이라 보기에도 예뻤어요!

봄베이 하이볼

전체적으로 제가 가본 꼬치집 중에서 상위권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대전 가면 이 이자카야 가서 술 먹고 싶네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근처에 있는 오호리준보다 더 좋았어요!

이상 2월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