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 심지” 부산 이자카야/ 서면 맛집/ 전포 술집/ 전화예약 필수

부산 서면 심지 후기

안녕하세요 여행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보고 싶어서 두 번 시도한 끝에 예약 잡고 가게 된 서면의 심지라는 식당입니다! 이곳은 이자카야고 모듬사시미와 꽃게탕이 맛있기로 유명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예약 없이 방문했다가 돌아가기 일쑤입니다 ㅎㅎㅎ

물론 저도 처음에 서면 구경하다 심지 방문했는데 부드럽게 거절당하고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미리 다 예약하고 오는 것 같아서 저도 분한 마음에 돌아가는 길에 식당에 다시 전화했거든요. 바로 다음날 토요일 저녁에 예약 가능한지 물어보니까 한 자리가 있다 하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내일을 기약하며 예약 잡고 돌아왔었죠!

그런 만큼 더 공들여서 가게 된 심지의 영업시간입니다

영업시간: 17:30~01:00
휴무: 일요일

가게 내부 테이블도 5개 정도에 바 테이블까지 하면 한 번에 입장 가능한 손님은 8팀 정도인 것 같아요. 아무튼 앉자마자 모듬사시미 소(40,000원)와 꽃게탕(30,000원)을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주문이 많이 밀려서 꽃게탕이 엄청 오래 걸렸는데 그 기다림을 상쇄시켜주는 맛이었습니다 ㅎㅎㅎ

모듬 사시미 소

와 생각보다 소자치고 진짜 많더라고요!! 지금 글 쓰면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두툼하게 썬 여러 가지 회들이 많이 나와서 하나하나 먹으면서 너무 맛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둘이서 모듬사시미 소자면 정말 정말 충분하고요 아무래도 회만 먹다 보니 좀 물린다는 느낌이 들 때쯤 꽃게탕이 저 멀리서부터 나오는 게 보였어요

직원분이 저어어기 주방에서부터 그릇 가득 차 있는 꽃게탕을 쏟지 않게 신중히 한걸음 한걸음 걸어오는데 뭔가 ㅋㅋㅋㅋ 재밌더라고요 겨우 저희 테이블에 도착해서 버너 위에 얹어놓고 숨 돌리는데 저는 꽃게탕의 양을 보고 다 먹을 수 있나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꽃게탕

ㅋㅋㅋㅋㅋ 게딱지랑 다리들이 분해되어 있고 버섯하고 새우들이 탕 안에 들어있는데 면 사리나 다른 재료들은 안 들어가 있지만 국물이 충분히 맛있고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게들 살도 많고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딱 이자카야의 정석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ㅎ 예약만 미리 하고 간다면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