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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울산 화이트리에> 생식빵 전문점 옥동 맛집 웨이팅 찐후기

by 자주색하늘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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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식빵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요즘 핫한 식빵집 화이트리에 울산 옥동점을 방문한 후기입니다

울산 화이트리에 영업시간은 10:00 ~ 20:00 로 나오는데 10시 딱 맞춰가면 엄청난 줄에 놀라실거예요. 또 20시라 적혀있지만 그전에 재료소진으로 Sold out 붙여놓으니 적당히 일찍 가셔야할거예요
3/22일에 오픈했고 오픈 효과에 더해서 SNS 핫템으로 뜨고 있어서 일찍 안가면 빵을 사지도 못해요. 예전에 써브웨이나 쉑쉑버거처럼 오픈빨일 수도 있는데 진짜 놀랍게도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요 ㅋㅋㅋㅋ 또 유행한다 하면 한 번 먹어보고 싶은 게 사람심리. 마침 울산 옥동에도 화이트리에가 생겨서 가봤습니당

9시 58분 상황

..... 평일인데다가 10시 전에 도착했다고 바로 입장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 40명 가까이 서 계시더라고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 평일 오전 10시에 한가한 사람이 이렇게 많아? 일단 나도 한가한데 이분들은 진짜 찐이다 그렇다고 이 좋은 날씨에 9시 반부터 기다릴 순 없지 않나 하지만 줄을 서보니 일찍 오는 게 정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난 웨이팅 인파에 힐끔힐끔 쳐다보는 옥동 주민들.

하필이면 엄청 따뜻한 봄 날씨에 따사로운 햇볕이 사람들 두피를 내리쬐더라고요 기다리면서 다음엔 꼭 모자를 쓰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두피는 소중하니까요 한여름이었다면 포기했을텐데 아직 이정도 날씨로 포기하기엔 제 인내심이 충분해서 무작정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화이트리에 옥동점

휘텔리어라고 읽었다가 화이트리에로 읽었다가 제 맘대로 읽어봤습니다 대구랑 부산에도 있다는데 저같은 지방러에겐 희소식이네요 ^*^ 정말정말 단순한 식빵만 하프사이즈와 풀사이즈로 나뉘어서 판매되고 있었어요 돌고돌아 결국 한가지만 전문으로 판매하는게 잘되는 시대가 온걸까요? 예전에 유행했던 대만카스테라가 생각나더라고요 피디수첩이었나? 하여튼 위생논란으로 우후죽순 생겨났던 지점들 통폐업했던게 기억나네요 아무튼 이곳은 생식빵 전문점. 아주 단순한 걸로 맛을 이끌어내니 사람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이렇게 중요한가봐요

열심히 식빵 교환 티켓 나눠주시는 중

한참을 멍하니 기다리다 보니 직원분이 나오셔서 남은 빵 수량에 맞춰서 종이티켓을 순서대로 나눠주시더라고요 참고로 빵 구매는 1인 5개까지 제한이 있고 풀 사이즈가 잘 팔려서 뒷 분들은 강제로 하프사이즈 드시게 되었더라고요

하프2 + 풀3

처음 먹어보는 식빵을 풀 사이즈로 5개나 사기엔 너무 무리라 생각해서 풀 2개에 하프 3개를 신청했어요 이거 잡고 기다리면서 두께는 어떻게 할지 고민했습니다 두께 종류가 꽤 많더라고요
1.2cm: 어린이용
1.5cm: 그냥 먹기 딱 좋음
2cm: 토스트로 먹기 딱 좋음
3cm: 도톰도톰하니 좋음
딱 봐도 2센치가 베스트라 젤 많이 팔리고 많이 팔리는 크기를 주로 포장해놓더라고요 그래서 2센치로 여러개 산 사람들은 바로바로 결제하고 받아서 나가는데 크기를 다르게 하는 사람들은 직접 컷팅기로 직원들이 썰어야 하기 때문에 지연이 조금씩 되더라고요.

잔뜩 나와있는 귀여운 식빵이들

하프랑 풀 사이즈랑 둘 다 귀여운 사이즌데 하프는 작아보여서 풀 사이즈를 해야 좀 나눠 먹을 것 같은 느낌? 쨈도 같이 팔던데 저는 식빵만 일단 샀어요 빵 본질의 맛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할게요

웨이팅의 보상

두 손 가득히 들고 나오며 기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웨이팅해서 먹었을 때 기대감이 더 올라가는 건 있나봐요 ㅎㅎㅎ 특별한 재료 없이 버터랑 소금, 밀가루 등으로 만들었다는데 모두가 그렇듯이 맛이 엄청 궁금했어요

2센치 두께

빵은 일단 엄청 촉촉하고 생각보다 밀도가 엄청 높아요!! 그래서 엄청 맛있음 ㅋㅋㅋ 식빵이 거기서 거기라고 할 수 있긴 한데 굳이 다른 쨈이나 버터 안바르고 토스트로 만들지 않아도 그냥 먹어도 쫀쫀하니 맛나요 마치 어릴 때 식빵 손으로 꾹꾹 눌러서 동그랗게 만든 다음에 입으로 조금씩 잘라먹는 느낌? 밀도가 높아서 은은한 버터맛과 식감으로 이 정도면 웨이팅할만하다 싶더라고요. 게다가 식빵 특: 겉 부분 먹기 퍽퍽하고 목 막힘인데 여긴 겉도 엄청 맛났어요 ㅎㅎㅎ 아 침 고이네

2센치 두께 식빵

순식간에 몇 개 집어 먹었는데 밀도가 높다보니 칼로리는 좀 높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배가 좀 차더라고요 ㅋㅋㅋ 다음에 간다면 주말 제외, 평일에 갈 거 같고 오전 11시~ 12시에 줄 서서 사 올 거 같아요 ㅎㅎㅎ 사실 복불복이기도 하고 너무 늦게 갔다가 sold out 되면 괜히 헛걸음하는 거니까 오픈런 때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맛난 생식빵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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